제주서 현직 경찰관 만취 음주운전 추돌사고…4명 경상

제주에서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오늘(29일) 제주시지역 한 파출소 소속 A경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 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어제(28일) 오후 8시30분쯤 제주시 도평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경사 차량과 추돌한 피해 차량이 앞에 있던 또 다른 차량을 들이 받으며 2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4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