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서 또 아동학대…경찰, 교사 1명 입건

제주의 한 어린이집에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오늘(15일) 제주시지역 한 어린이집 교사 40대 여성 A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7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11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1명 아동 중에는 장애 아동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사건을 접수하고 CCTV를 분석해 A씨가 책 모서리로 원아의 머리를 찍고, 뒤통수를 손으로 때리는 등 수십 차례 아동들을 학대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월 제주의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교사 9명이 장애아동 11명 등 원생 29명을 300여 차례 학대한 사실이 알려져 도민들의 공분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