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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이중섭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이중섭 특별전 '70년만의 서귀포 귀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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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06 15:33 조회1,0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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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12점 최초 공개…지난 5일 개막 내년 3월 6일까지 전시

지난 4월 삼성가(家)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기증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소장품 12점이 공개됐습니다.

서귀포시는 이건희컬렉션 이중섭특별전 '70년만의 서귀포 귀향(歸鄕)'  지난 5일 개막을 시작으로 내년 3월 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중섭 특별전은 지난 4월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인 삼성가(家)로부터 기증받은 이중섭 원화 12점을 처음 공개하는 전시입니다.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수준 높은 예술작품들을 국민과 함께 향유하고자 한 이건희 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마련됐습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기증 작품은 '섶섬이 보이는 풍경'을 비롯해 '해변의 가족', 비둘기와 아이들', '아이들과 끈', '물고기와 노는 아이들'을 포함한 유화 6점과 수채화 1점, 은지화 2점, 엽서화 3점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의 앞뒷면을 감상할 수 있는 양면화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양면에 그려진 '연 날리기'와 '비둘기와 아이들' 유화 2점을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표작인 '섶섬이 보이는 풍경'은 1951년 서귀포에서 제작한 것으로 초가집 사이로 눌과 나목, 전봇대, 섶섬이 어우러져 제주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 풍경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중섭 화가의 둘째아들인 이태성씨(일본명 야마모토 야스나리)는 축하편지를 보내 이번 작품기증에 대한 소회와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중섭미술관에서는 특별 전시외에도 '아빠 이중섭'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관과 이중섭의 삶과 작품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연대기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람은 이중섭미술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발권(사전예약 마감 후 잔여 인원 대상)으로 가능합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도 이중섭 화가의 서귀포 추억과 가족사랑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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