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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직업・교육 때문에 떠나는 제주 청년층...순유출 더욱 심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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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03 14:20 조회2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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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청년층이 직업과 교육 등의 이유로 수도권으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연구원이 2023년 통계청의 국내이동통계를 분석한 ‘제주지역 인구이동 특성 및 시사점’을 오늘(3일) 발표했습니다.

제주지역 순이동인구는 2010년 437명이 순유입 이후 2016년 14,632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다음 줄곧 감소하며 2023년에는 1,687명이 빠져나갔습니다.

특히 2023년 제주지역 핵심생산인구인 25살에서 49살까지 시도 간 순이동 인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43개 읍면동 중에서 25개 읍면동에서 1,090명이 순유출 됐고, 17개 읍면동에서 937명이 순유입 됐습니다.

순유입이 높은 지역은 대정읍 150명, 표선면 129명, 애월읍・안덕면이 11명으로 순이었고, 반면 순유출은 이도이동 175명, 노형동 171명, 연동 155명, 아라동 98명 순이었습니다.

또한 제주지역 학령인구인 6살부터 21살까지 시도 간 순이동인구를 보면, 34개 읍면동에서 1,252명이 발생했고, 9개 읍면동에서 126명이 순유입됐습니다.

순유입이 높은 지역은 대정읍 42명, 한경면 32명, 표선면 23명입니다. 이에 반해 순유출이 높은 지역은 노형동 139명, 애월읍 105명, 조천읍 91명, 이도2동 88명입니다.

제주지역 학령인구 전출인구 이동 네트워크를 분석한 결과 노형동・대정읍과 서울・경기 간 이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구이동의 주된 사유는 직업과 교육, 자연환경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생산가능인구에서 순유출이 발생한 인구이동 사유는 교육이 1,670명, 순유입이 발생한 인구이동 사유는 자연환경이 1,306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동지역의 경우 노형동은 주택・교육, 연동과 이도2동은 직업・교육 사유로 인한 순유출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귀포시 읍면지역은 대정읍과 표선면이 교육, 안덕면은 직업, 애월읍은 자연환경 사유로 인한 순유입이 두드러졌습니다.

대정읍은 제주영어교육도시, 표선면은 표선고등학교가 IB월드학교로 지정되며 학령인구의 블랙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안덕면은 신화역사공원이 자리한 만큼 직업을 찾아 생산가능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주연구원은 “제주지역 인구 순유출은 더욱 심화될 예정으로 2024년 10월까지 순이동 인구는 3,094명이 빠져나갔다”면서 “특히 핵심생산인구와 청년인구 유출은 장기적으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생산가능인구 유입 전략으로 제주연구원은 “인구이동 관리체계 구축과 인구이동을 고려한 인구 정책 발굴을 통해 맞춤형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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