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놓고 신경전...민주당과 국민의 힘 2라운드

제주 제2공항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제주도당 간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늘(23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추진하는 조속결정촉구결의안에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전체적으로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이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왜곡했다”며 제2공항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22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제2공항 조속 결정 결의안은 민주당과 국민의 힘, 정의당, 희망제주 등 의회 구성원이 함께 공동발의에 참여를 결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힘 제주도당 장성철 위원장을 지목하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활용하려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그만두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