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즉각 철회해야"…반대단체, 투기 의혹 국토부 직원 고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6일(오늘)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제주 제2공항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정부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제주 제2공항 사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제2공항 투기에 대해서 전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결의대회가 끝난 후 강원보 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는 제주 제2공항 사업 입지 발표 전 성산읍 토지를 매입,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국토교통부 직원을 제주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말 해당 내용을 입수해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의혹이 제기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토지의 원소유주 등을 통해 매매 과정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특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