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엘티카지노 이전…면적변경 등 조건부 허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엘티카지노 이전이 허가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8일) 엘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월 29일 신청한 '엘티카지노의 영업장 소재지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건'에 대해 조건부 변경 허가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엘티카지노 이전 허가가 결정되면서 카지노 면적은 현재 1175.85㎡에서 5367.67㎡로 4.5배 가량 늘어나게 됩니다.

제주도는 이번 변경허가 신청과 관련해 사업계획서 적정성 검토,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 제주도의회 의견 청취, 카지노업감독위원회 의견 수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습니다.

제주도는 지역사회 공헌 계획과 제주도의회가 제시한 의견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을 조건부로 변경허가 처분을 내렸습니다.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은 "현재 여론조사 의혹 관련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어 변경허가 처분을 내렸다"면서 "도민들이 카지노에 대해 우려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사회적 부작용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