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덫에 걸려 발목 절단된 야생 오소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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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4-12 15:50 조회7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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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산간 지역에서 올무의 일종인 창애에 걸려 발목이 골절된 야생 오소리가 구조됐습니다.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어제(11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야산에서 창애에 포획돼 몸부림치는 야생오소리를 지역주민이 신고해 야생동물 구조팀이 출동해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오소리는 앞쪽 왼발목이 심하게 골절돼 발목절단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치료가 끝나더라도 세발로 야생으로 돌아가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구조센터는 보고 있습니다.
창애는 다른 올무와 달리 묵직한 철로 만들어진 고패를 장전시킨 후 미끼를 둬 유인합니다. 야생동물이 미끼를 건들이면 용수철이 풀리면서 강력한 탄력으로 톱날처럼 생긴 용수철에 걸리며 뼈가 으깨집니다.
오소리가 동면하기 위해 지하 땅굴에 들어가거나 겨울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오는 시기를 노려 지역 지리에 밝은 전문 밀렵꾼들이 오소리굴 주변 길목에 각종 불법엽구를 설치해 불법 포획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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