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 반발에 오영훈 의원 기자회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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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29 12:14 조회1,1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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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주상의서 개최 예정…오 의원 오전 돌연 연기 발표
설명 기자회견 반발에 취소…"향후 일정 고려해 다시 추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오늘(2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지역 공항인프라 확충 및 갈등해소 해법 모색 토론회'의 연기사유와 향후 일정과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제2공항 찬성 단체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송재호·오영훈 국회의원은 오늘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주지역 공항인프라 확충 및 갈등해소 해법 모색 토론회'가 열기로 했으나, 오전 언론사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토론회를 연기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오늘 예정된 토론회는 제주 제2공항의 대안으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정석비행장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제2공항 찬성단체는 기자회견이 예정된 제주도의회 의사당 정문과 도민의방에서 오 의원의 입장을 막으면서, 경찰과 오 의원, 찬성단체 측이 부딪쳤습니다.
찬성단체 측은 오 의원에게 욕설을 하기도 하며, 오 의원을 향해 물을 뿌리는가 하면 밀가루 등을 뿌리며 정석비행장 활용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결국 오 의원은 제주도의회에 들어서지 못했고 기자회견을 취소해 차량으로 도의회를 빠져 나갔습니다.
오 의원은 "환경부의 반려 결정과 관계없이 2019년 2월 당정협의 때부터 정석비행장 활용을 통해 제주지역 갈등이 해소돼야 한다는 입장 피력해 왔다"며 "차후 일정,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 등 제2공항 찬성단체는 "정석비행장 활용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성산에 제2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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