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주도, 응급구조사가 백신 접종한 의료기관 ‘2곳’ 적발

응급구조사가 백신 접종으로 논란이 됐던 위탁 의료기관 2곳이 추가 적발됐습니다.

2곳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에 대한 계약이 해지되며 관련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다고 제주도는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도내 코로나19 백신 위탁 의료기관 147곳에 대한 점검을 한 결과 의료인이 아닌 응급구조사가 백신을 접종한 곳이 병원과 의원 2곳을 추가 적발했습니다.

제주시 A의원에서는 응급구조사 1명이 투입돼 150건의 접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고, 서귀포시에 위치한 B의원에서도 1명의 응급구조사가 603건의 백신을 놨습니다.

2곳은 위탁 계약이 해지되면서 해당 병원서 2차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던 1천450명은 각 행정시 접종센터와 타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해야 합니다.

이로써 앞서 적발된 1곳을 포함하면 제주시 2곳, 서귀포시 1곳의 의료기관에서 무면허 의료행위가 진행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