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포스트 코로나 대비 조직개편 단행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제주관광공사가 다음달 1일 조직개편을 단행합니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자로 관광진흥과 수익사업, 경영관리 분야를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가량 소요된 외부 경영진단을 통해 공사 조직 운영 체계와 관련한 전면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추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기존 1본부 4처 1단 1센터 14팀에서 1본부 2실, 6그룹 7팀으로 개편됩니다.

이번 조직개편 기조는 슬림화, 성과창출, 책임경영, 역량강화입니다. 공사는 우선 관리직 비율 축소를 통해 실무형 조직으로의 혁신을 모색했습니다.

공사의 관리직은 22개인 가운데 기존 처·팀제를 과감히 폐지함으로써 17개 보직으로 축소 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기존 4단계로 운영되던 보고 체계를 3단계로 축소해 업무 효율성 증대를 꾀했습니다.

또 공사의 목적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본부를 설립, 성과주의에 기반한 목표와 사업관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관광진흥본부 산하에는 글로벌 관광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을 위해 6개 그룹이 신설됐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공사는 기존 면세사업단을 수익사업실로, 경영전략처를 경영전략실로 개편하고 사장 직속으로 편제함으로써 경영관리 부문에서의 책임경영을 강화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환경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관리직을 최소화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내부 인사 역시 시행하여 적체된 직급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조직 내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