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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내일 73주년 4・3추념식...“돔박꼿이 활짝 피엇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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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4-02 10:53 조회7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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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주년 4.3추념식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72주년 4.3추념식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

4.3 73주년 추념식은 내일(3일) 오전 10시 제주 전역에 묵념 사이렌 소리가 울리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추념식은 우천 날씨를 고려해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4·3유족과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됩니다.

올해 73주년을 맞는 4·3 추념식은 지난 2월 26일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올해 4·3 추념식은 어느 때보다 각별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문재인 대통령 참석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격년 참석'을 약속했던 문 대통령이지만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참석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제주도는 추념식 최초로 제주어로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를 의미하는 ‘돔박꼿이 활짝 피엇수다’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72주년 4.3추념식72주년 4.3추념식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4·3희생자 유족회에서 65세 이상은 직접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73주년 추념식 유족 사연은 17살 고가형 양이 외할머니인 85살 손민규 할머니의 오빠인 손돈규 사연을 낭독합니다.

손돈규 어르신은 지난 3월 16일 무죄 판결을 받은 4·3 행방불명인입니다.

손민규 어르신은 4·3 당시 15세였으며 당시 19세였던 오빠는 4월 3일 조천초등학교 임시교사로 출근했다가 행방불명됐습니다.

또한 손민규 어르신의 아버지는 집을 지키다 총살당했고, 어머니도 함덕초등학교에 잡혀간 뒤 희생됐습니다.

한편 행방불명된 오빠는 체포되어 주정공장으로 옮겨져 군사재판을 받고 대구형무소로 이감됐다가 6·25 전쟁 발발 후 다시 행방불명됐습니다.

제주도는 “추념식 현장인 평화공원 방문과 개별 참배를 자제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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