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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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25 11:44 조회8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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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민간단체들이 힘을 모아 버려지는 아이스팩 재활용 운동에 나섰습니다.
제주도와 행정기관, 민간단체들이 어제(24일) ‘아이스팩 회수·재사용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수산물과 육가공 제품 등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인 고흡수성수지 충진재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고흡수성수지 충진재는 자연 분해가 잘 안 돼 소각이나 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도를 비롯한 양 행정시, 공공기관은 한국환경공단(제주지사), 민간기관은 도내 수협, 축협, 양돈축협, 수산물가공유통협회, 민간단체는 제주도 새마을회, 제주시니어클럽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환경공단에서는 홍보·교육, 아이스팩 수거함과 세척제 지원, 성과 평가를, 행정에서는 아이스팩 보관 장소인 재활용도움센터 제공, 수요처 확보와 홍보 활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행정에서는 일부 재활용도움센터에 한정되어 있는 아이스팩 수거함을 점차 늘리고, 수산시장상인회와 업무협약 등 수요처 확보에 노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민간단체는 아이스팩 자체 수집과 세척 후 수요기관에 전달하게 되며, 수요기관인 민관기관은 재활용도움센터 내 아이스팩을 주 2회 운반하고 세척 후 사용하게 됩니다.
행정에서는 일부 재활용도움센터에 한정되어 있는 아이스팩 수거함을 점차 늘리고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고흡수성 수지는 소각장에서 타지 않고, 썩는데도 500년이 넘게 걸려, 결국 토양과 하천에 남아 다시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게 된다”며 “오늘의 협약은 작은 실천이지만 제주의 청정자원인 토양과 바다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부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이 배출한 아이스팩 중 재사용이 가능한 것을 골라 깨끗이 씻은 후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무료로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도 서귀포시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되던 것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하고자 업무협약을 맺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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