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양배추 수급 조절 실패 ‘똥값’...제주도 ‘가격안정관리제’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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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15 11:15 조회8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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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출하 조절 실패로 가격이 폭락한 제주산 양배추에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를 시행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4월 기준 8kg들이 1망에 1만3천900원이던 제주산 양배추 가격은 올해 3천590원까지 폭락했습니다.
제주도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1망당 양배추의 손익분기점은 4천300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양배추에 대한 가격안정관리제를 발령하고, 재배농가에 14억6천59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원조건은 제주형 자조금 단체 가입과 농협에 계통 출하한 농업인으로, 주 출하기 월별 평균 시장가격이 목표관리 기준가격보다 하락할 경우 차액의 90%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산 양배추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15.4% 증가한 9만 톤으로 과잉공급이 예상되자 제주형 자조금 단체인 (사)제주양배추연합회를 중심으로 분산출하 등 수급조절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겨울 한파 등으로 생육 지연됐던 양배추 물량이 2월 이후에 집중 출하되고, 육지부 전남지역 양배추와 출하시기가 겹치면서 3, 4월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만큼 가격안정관리제를 발령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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