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현금 가로채 잠적한 보이스피싱 수거책…조직에 신상 털리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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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14 15:42 조회7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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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로부터 현금 2천만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 수거책이 조직에 돈을 송금하지 않고 잠적하자, 보이스피싱 조직의 제보로 경찰에 덜미를 잡히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오늘(14일) 사기 혐의로 31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 수거책인 A씨는 지난 2일 낮 12시35분쯤 제주시 삼도동의 한 마트 인근에서 피해자 43살 B씨로부터 현금 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저축은행 직원을 사치해 정부에서 보증하는 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주겠다고 상담하면서 피해자 B씨에게 접근했습니다.
이후 A씨는 받은 돈을 조직에 송금하지 않고 그대로 잠적했습니다.
A씨가 돈을 송금하지 않자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 B씨에게 "고객님 돈 2천만원은 이 사람이 들고 도망갔다"는 문자메시지와 함께 A씨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전송했습니다.
피해 사실을 알게 된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다음날 피의자 A씨의 가족을 만나 사건 경위를 설명하고 자수하도록 종용했습니다.
결국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로부터 피해 금액 중 1천850만원을 회수해 B씨에게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보이스피싱 조직 윗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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