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화장실 가는 여성 따라가 음란행위 한 30대男 검거

제주에서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는 여성을 몰래 따라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오늘(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8살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제주시지역 한 카페에서 화장실에 가는 여성을 몰래 뒤따라가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일 두 차례나 화장실에 들어가는 여성을 뒤따라가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성들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성적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A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불법 촬영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