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前 타이레놀 복용 효과 ‘無’...접종 후 먹어야

최근 백신 접종에 따른 타이레놀이 약국에서 사재기가 성행하자 전문가들은 타이레놀 복용을 접종 전보다 후에 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이홍준 A병원 원장은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에 출연해 “백신 접종 전에 미리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데 몸살기운 예방 효과가 없다”면서 “접종 후 몸살 기운이 있을 때 먹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이 원장은 “접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일주일 전에 아스피린 등을 드시는 분들이 계신다”면서 “아스피린은 혈액을 묽게 만들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소염 진통제와 부루펜 계열을 찾는 분들이 계신데 이는 항체 형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타이레놀이 가장 좋다”면서 “약국에서 타이레놀은 찾기 힘들지만 처방용은 많기 때문에 의사에게 문의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백신 접종하는 날 감기나 몸살 기운이 있다면 접종이 어렵고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며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이 생기면 이 때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원장은 “노쇼백신으로 많은 병원 문의가 많아지면서 앱을 통해 예약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직접 찾아와서 기다린 분들을 문전박대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조건 앱으로만 된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