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도, 개발중심 연안관리 정책 전환해야"

바다의 날을 맞아 제주지역 환경단체가 제주도내 해안 파괴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오늘(31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은 개발중심의 연안관리 정책을 전면 전환하고, 연안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제주의 해안은 한반도에서도 매우 독특한 가치를 지닌 곳임에도 불구하고 개발행위로 인해 그 원형이 크게 상실되고 있다"며 " 더 큰 문제는 연안 파괴가 생태계와 경관의 파괴뿐만 아니라 재해를 불러오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당국은 토건 개발중심의 제주도 연안관리 정책을 대폭 전환해야 한다"며 "제주도의 연안관리정책에서 해안 개발중심의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연안습지에 대한 보호지역 지정, 해안사구 등의 완충지역에 대한 보호대책 마련 등 연안관리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