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야간 해루질 금지에 반발 확산…동호인 집단행동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마을어장 내 해루질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아갼 시간 마을어장 내 해루질을 금지하면서 동호인들이 반발이 거세고 일고 있습니다.

제주해루질밴드 등 도내 일부 해루질 동호인은 오늘(18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어업인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제주도 고시 86호를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제주도에서는 정확한 근거 없이 전국민의 해루질을 금지시켰다"며 "법적인 절차, 상위법 위반, 판례 무시, 형평성도 무시한 채 어촌계의 일방적인 요구만 들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제주도청의 고시는 결국 어촌계와 도민, 관광객들의 갈등을 키우는 행위"라며 "해루질은 단순 취미활동으로, 야간 시간대 해루질 제한은 헌법상 규정된 국민의 행복추구권 침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