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총력

제주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가 급증하면서 제주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에 총력전을 선포했습니다.

제주도는 AI 발생 방지를 위해 철새의 유입 등 병원체 유입가능성이 높은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타 시도산 가금 반입 시 사전 신고를 받고 있고, 공항과 항만에서 반입가축에 대한 검역와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 철새도래지 반경 10㎞ 이내 중점방역관리지구에 들어있는 가금농장과 전통시장 거래농가 등에 대해 특별 관리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83개 전업규모(닭 3000마리, 오리 등 기타 가금류 2000마리) 가금농가별 방역관리카드를 마련해 현장점검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제주도는 농가 방역실태 점검 결과를 이 시스템에 상시 입력해 미흡농가의 보완 여부 등을 재점검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을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