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공무직 기본급 2.8% 인상 합의...12차례 교섭 끝에

제주도공무직노동조합은 지난해(2019년) 대비 기본급 2.8% 인상된 임금협상안에 사인했습니다.

제주도는 오늘(23일) 오전 ‘2020년도 공무직 임금협약식’에서 공무직노동조합과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직노동조합은 기본급 인상 이외에 근속수당, 급식비 인상과 특수업무수당 지급대상도 일부 확대되며, 도는 다음달(12월) 중에 임금소급분 등을 지급합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공무직 직원들이 공영버스, 청소차, 환경미화 등 도민들의 민생 지원업무 뿐만 아니라 의료, 간호, 보건진료, 방역분야 등에 투입되면서 올해 누구보다도 고생을 많이 했던 해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홍정혁 제주도 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은 “앞으로 제주도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6월 8일 제주도 공무직노동조합으로부터 교섭안을 접수받고 12차례의 교섭을 통해 지난 11일 협상안에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