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폭설에 제주서 피해 잇따라...제주공항 운항 재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1-10 15:11 조회27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소방당국이 강풍에 부러진 신호등에 대해 안전조치를 하고 있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밤 사이 제주지역에 강풍과 폭설이 이어지면서 신호등이 부러지고, 빙판길에 행인이 넘어져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남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주요 지점의 최심신적설은 오늘(10일) 새벽 6시 기준 사제비 12.2cm, 어리목 10.6cm, 제주가시리 7.7cm, 영실 6.7cm 등입니다. 누적 적설량은 한라산 사제비 71.6cm, 삼각봉 66.7cm, 어리목 22.0cm 등입니다.
남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는 강풍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이에 남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제(9일)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제주시 봉개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이 떨어지는 등 모두 20건의 폭설과 강풍 피해가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전8 시 30분쯤 제주시 연동에서 길을 걷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친 행인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까지 발생한 부상자는 6명으로, 이들 모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밤 사이 쏟아진 눈에 길이 얼면서 제주시 노형동과 화북1동과 서귀포시 색달동 등에서 차량 고립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해안 폭설과 제주 강풍으로 무더기 결항이 발생했던 제주 공항의 항공편 운항은 오늘 정상적으로 재개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제주공항 항공편의 경우 어제 기상악화로 모두 168편이 결항했지만, 오늘 급변풍 특보 등이 모두 해제됨에 따라 운항 예정인 444편 모두 정상 운항할 예정입니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11일) 낮까지 산지에는 눈이 내리다 잠시 그치겠고, 12일 이른 새벽부터 다시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