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가격 조절 위한 ‘매취사업’ 실시

제주농협이 제주도와 지난해(2019년) 산 한라봉 매취사업을 실시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매취사업은 농협이 일정 물량을 수매해 수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제주도가 예산을 지원하고 감귤의무자조금, 농협 자부담을 통해 사업 재원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번 사업은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한라봉과 천혜향의 만감류 출하 장려금 제도와 함께 만감류 조기출하로 인한 가격하락 방지를 위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한라봉 매취사업은 2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추진되며, 한라봉 350여 톤을 농협과 감협을 통해 수매해 저장하고 과일시장 여건에 따라 대형마트 등에서 자율 출하하게 됩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 침체에 따른 과일소비 둔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농협의 매취사업이 한라봉을 포함한 만감류의 가격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