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19학년도 수능 표준점수 평균 전국 1위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제주 학생들의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오늘 발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9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제주의 수능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 100.9점, 수학 가형 104.4점, 수학 나형 103.0점으로 표준점수 평균 대상 전 영역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과 선택과목이 많은 탐구영역 등은 발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는 2010학년도부터 발표된 수능 성적 분석 결과부터 무려 10년째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2위는 대구(국어 101점·수학 가형 101.6점·수학 나형 101.6점), 3위는 서울(국어 100.4점·수학 가형 102.6점·수학 나형 100.2점)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19학년도 수능 분석 결과 제주는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에서 지역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전국에서 가장 적었으며 국어도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적어 학교 간 학력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등급 비율도 국어와 수학 가형, 수학 나형 모두 2위를 기록했고, 전체적으로 모든 과목에서 8·9등급 학생 비율도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일반고 위주의 성과, 공교육의 성과, 교사들의 헌시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학생들이 효율적인 대입 준비를 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