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직사회 갑질 만연…제주도, 예방대책 추진

제주 공직사회의 이른바 '갑질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9월 도 소속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 내 갑질행위 실태조사 및 감찰'을 한 결과 다양한 갑질 사계가 확인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사례별로 보면 사적용무 지시, 폭언·모욕적 언행, 업무 떠넘기기, 야근 강요, 타 직원 앞에서 망신 주기, 막말·인격 무시, 출장 시 과도한 의전 강요, 지나친 사생활 간섭, 근무 중 고성 등 험악한 분귀기 조성 등입니다.

가해자 직급도 관리자부터 실무자까지 다양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극적 행정을 포함한 갑질 행위 근절을 위해 연말까지 훈령인 '갑질예방 내부규정'을 제정키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갑질 행위에 대한 정기·불시 감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중대 갑질인 경우 무관용·엄중 처벌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