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감 첫 날부터 파행…제2공항 공론화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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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0-16 14:30 조회1,7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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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 첫 날부터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공론화 문제로 한때 파행을 빚었습니다.
도의회 환경도시위는 오늘 오전 10시 제주도를 상대로 제377회 도의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김태석 의장과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이 공동 발의한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의 적절성을 놓고 격론이 벌어지면서 본격적인 질의를 시작하지도 못한 채 30여 분 만에 감사를 중단했습니다.
안창남 의원은 “현재 의회에 관련 예산이 없는데다 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할 근거도 없고, 공론화 관련 조례와 상충된 시행규칙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며 “도의회 스스로 잘못하고 있으면서 무슨 감사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박 위원장은 “도의회는 1만명이 넘는 도민들이 서명한 공론화 청원을 의결했고, 이에 도는 공론화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며 “결국 국토부가 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기 전에 도의회가 직접 공론화를 추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의원의 설전이 한동안 계속되자 결국 나머지 의원들의 요청으로 30여분 만에 감사가 중단됐습니다.
결국 이날 오전 11시쯤이 돼서야 박 위원장은 "감사 첫 날부터 이렇게 언성을 높이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 감사 실시를 선언했고 안 의원은 퇴장했다가 다시 감사장으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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