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경면 신창리 바다서 중국 남송시대 도장 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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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30 13:49 조회1,9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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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앞 바다에서 중국 남송(1127~1279) 시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장(印章‧도장)과 인장함이 나왔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늘, 국립제주박물관과 함께 지난 4~6월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을 조사한 결과 중국 남송 시기 목제 인장 2점과 인장함 조각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장은 조사단이 해저에 있는 바위 사이 모래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 중 한 점은 도장을 찍는 면인 인면(印面)이 가로·세로 각 1.7㎝이고, 높이는 2.3㎝입니다.
인장에 새긴 글자는 ‘근봉(謹封‧삼가 봉한다)’으로 서신을 보낼 때 봉투에 찍거나 물건을 포장한 뒤 찍을 때 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인장은 인면이 직사각형으로 한 변 길이는 각각 1.4㎝, 2.8㎝이며, 높이는 2.2㎝입니다.
인면에는 글자가 아닌 문양을 새긴 점이 특징입니다.
인장함은 재질이 납과 주석이며, 사각형 몸체에 뚜껑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조사단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가로 10m·세로 30m 해역에서 이뤄졌으며, 인장과 인장함 외에도 남송 대에 제작한 도자기 400여점이 발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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