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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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6-12 15:33 조회1,8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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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36살 고유정이 오늘(12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고씨를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유기,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고씨는 지난달(5월)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바다와 김포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고씨는 검은색 티셔츠와 검은색 치마를 입고 남색체육복 상의를 어깨에 걸친 채 경찰서를 나섰습니다.
고씨는 지난 5일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돼 마스크와 모자 등을 쓰지는 않았지만,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여 스스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고씨는 ‘왜 죽였느냐’, ‘(범행을)후회하느냐’,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피해자 유족들이 나와 고씨에게 “고개들어”, “얼굴 왜 가려”라고 소리치면서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씨는 앞으로 제주교도소에서 수사를 맡은 제주지방검찰청을 오가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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