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남편 살해 ‘고유정 사형’ 국민청원 등장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6살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내려달라는 국민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피해자 유가족은 오늘(7일) 오전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고유정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에 국민 청원을 올렸습니다.

유가족은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며 “이제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성실히 납부하는 국민의 세금으로 쌀 한 톨 제공할 수 없다”며 “인간으로서 한 생명을 그토록 처참하게 살해한 그녀에게 엄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 사회에 인명 경시 풍조가 만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디 하루빨리 시신을 수습해 가족 품으로 돌려 달라”며 “피해자가 편히 눈 감을 수 있도록 제 가족이 억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