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영리 병원사업 철수”…근로자에 고용해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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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4-29 13:38 조회1,4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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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영리 병원인 제주 녹지국제병원을 추진해온 사업자인 녹지그룹측이 사업 철수 의사를 밝히고 근로자들에게 고용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앞으로 사업 취소에 따른 손해 배상 문제 등을 놓고 사업자 측과 제주도간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제주BBS 고영진 기잡니다.
국내 첫 영리병원인 제주 녹지국제병원을 추진해온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영리병원 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는 지난 26일 구샤팡 대표 명의로 간호사 등 병원 근로자 50여 명에게 우편물을 보내고 병원사업을 부득이하게 접을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녹지제주는 이에 따라 병원 근로자들에게 고용해지를 통보했습니다
녹지제주는 “제주도에서 외국인 전용이라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했으나 조건부 개설로는 도저히 병원개원을 할 수 없었다”며 “지난 2월 도청의 조건부개설허가에 대한 취소를 요구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7일 정당한 사유 없이 의료법이 정한 시한 내에 병원을 개원하지 않았다며 녹지국제제주의 병원 개설허가를 취소했습니다.
녹지제주는 제주도에 병원 근로자 고용유지를 위해 완전한 개설 허가나 인수, 근로자 고용불안 해결을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얻지 못했다"며 "근로자 대표를 선임하면 해당 대표와 성실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지병원은 지난 2017년 병원 준공과 함께 의사 9명을 포함해 직원 134명을 채용했으나 이후 절반 이상이 그만두면서 현재 50여 명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지제주가 병원사업 철회 의사를 밝혔지만 녹지 측이 제주도를 상대로 병원개설허가 취소결정 취소소송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녹지제주가 영리병원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외국의료기관 설립이 빠진 채 고부가 의료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제주헬스케어타운이 추진되게 됐습니다.
BBS 뉴스 고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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