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반대 농성 텐트와 천막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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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1-07 15:56 조회1,7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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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앞에 설치돼 있던 제2공항 반대 농성 텐트와 천막이 강제 철거됐습니다.
제주시는 오늘(7일) 오후 1시쯤 제주 제2공항 건설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가 친 텐트와 천막 각 1동, 이를 지지하는 녹색당 등이 텐트 바로 옆에 설치한 천막 1동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강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오늘 오전 9시쯤 행정대집행을 시도했지만 제2공항 반대 시민 측이 "집회를 방해하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됐다"며 경찰에 보호 요청을 하면서 1시간도 채 안 돼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제주시는 농성 텐트와 천막은 이날 집회와는 무관한 것으로, 이를 철거해도 집회를 방해하는 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해 행정대집행을 재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반대 시민과 공무원 간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일어나는 등 마찰이 일어났습니다.
제2공항 반대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수십여 명이 천막을 에워싸며 강제철거에 저항했지만 수백여 명에 이르는 제주시 공무원 인력에 밀려 강제철거를 막지 못했고 30여분 간의 철거작업 끝에 농성 텐트와 천막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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