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난민 신청자 2명, 첫 난민 지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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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2-14 15:09 조회1,9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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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난민을 신청한 예멘인들 가운데 2명이 처음으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제주에서 난민신청을 한 예멘인 가운데 85명에 대한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제주BBS 황민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 지역에 들어와 난민을 신청한 예멘인들 가운데 첫 난민 인정자들이 나왔습니다.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은 예멘 난민 신청자들 가운데 그동안 심사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던 85명에 대해 최종 심사를 벌여 2명을 난민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난민 인정을 받은 2명은 언론인 출신으로 후티 반군 등에 비판적인 기사를 작성해 납치와 살해협박 등을 당했고 앞으로도 박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난민법 시행 이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이 난민 지위 허가를 내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난민 신청자들 가운데 단순 불인정 판정을 받은 22명에 대해서는 제3국에서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한 것으로 보여 국내 체류가 부적절하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또 50명은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았고 11명은 이미 제주를 떠나 직권으로 심사가 종료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제주에 입국해 난민신청을 한 예멘인은 모두 484명으로 3차례에 걸쳐 이뤄진 심사를 통해 2명만이 난민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와함께 412명은 난민 인정을 받지 못했지반 인도적 차원의 체류를 허가받았습니다.
제주 예멘 난민 신청자들에 대한 심사가 마무리됐지만 이들의 국내 정착과 제주도민들과의 상생과 화합 모색,난민에 대한 부정적 여론 해소 등 풀어야할 과제들은 여전히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BBS NEWS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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