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국민 인지도 높아져

제주4·3에 대한 국민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4·3평화재단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505명을 대상으로 제주4‧3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인지율이 78.7%를 기록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올해(2018년) 제주4·3 인지율은 지난해(2017년) 코리아리서치가 조사한 68.1%에 비해 10.6%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평소 제주4·3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54%의 응답자가 양민학살을 꼽았고 폭동이 9.4%, 항쟁은 7.7%, 사건이 6.4%의 비율을 꼽았습니다.

제주4·3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 느낌을 묻는 말에는 전체 인지자 1천184명 중 25.7%)가 학살‧양민학살이라고 답했습니다.

4·3 해결을 통해 실현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23.5%가 인권신장을 꼽았습니다.

응답자들은 최근 1년 동안 TV와 인터넷을 통해 제주 4·3을 가장 많이 접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