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국내 첫 영리병원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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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2-05 16:40 조회2,0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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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논란을 빚어온 국내 첫 영리병원이 제주도에 들어섭니다.
원희룡 지사는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 이용하는 조건으로 개설을 허가했습니다.
제주BBS 황민호 기자입니다.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최종 허가를 받았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늘 브리핑을 갖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녹지국제병원의 설립을 허가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말입니다.
[인서트/원희룡/제주지사]
[제주의 미래를 위해 고심 끝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임을 고려해 제주도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 들어서는 녹지국제병원은 47병상에 778억원의 투자비가 들어갔습니다.
내국인에 대한 진료는 금지되고 진료과목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의 4개과로 한정했습니다.
원 지사는 “그동안 우려가 제기돼 온 공공의료체계의 근간을 최대한 유지하고 보존하려는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서트/원희룡/제주지사]
[국민건강보건법과 의료급여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일부에서 염려하는 건강보험 등 국내 의료체계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앞서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화조사위원회는 6개월간 공론화 절차를 거친 끝에 지난 10월 개설 불허를 원 지사에게 권고했습니다.
원 지사는 “공론조사 위원회의 불허 권고를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했지만 두 달 뒤 입장을 바꿔 영리병원 개설을 허가했습니다.
원 지사가 입장을 바꾼 것은 권고를 불허할 경우 제주에 미칠 대내외적인 파장을 우려한데다 국가적 과제인 경제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서트/원희룡/제주지사]
[비영리 병원으로 하면서 헬스타운의 기능과 현재 고용된 인력에 대해선 고용을 하라는 그런 주문이었습니다.]
원 지사는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도민들의 어떠한 비난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주 지역 시민단체들은 도민들을 배신한 결정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제주도청에서 BBS NEWS 황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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