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씨, 고소리술 전통식품명인 지정

제주 고소리술을 빚는 전통식품명인으로 김희숙 씨가 지정됐습니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한 9명 가운데 제주 전통주인 고소리술 기능 보유자 김희숙 씨가 포함됐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김 씨는 제주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11호인 시어머니에게서 1995년부터 고소리술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2010년에 전수교육 조교로 선정된 뒤 원형복원과 제조기술 연구에 전념해왔습니다.

또 김 씨는 ‘제주고소리 술익는 집’ 체험관을 운영하며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조기술 재현과 체험행사 등을 통해 제주 고소리술 계승에 노력해왔습니다.

한편 제주 고소리술은 주재료인 제주산 좁쌀, 보리, 수수에 누룩을 넣고 고소리라는 증류기를 이용해 받아낸 증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