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강정마을, 보건지소 개소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질 강정보건지소가 오늘(29일) 개소했습니다.

개소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강희봉 마을회장 등 강정마을회 임원진들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풍물패 길트기 식전 공연과 성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지상3층, 연면적 647.27㎡규모의 강정보건지소는 진료실을 비롯해 한방진료실, 물리치료실, 건강증진 운동실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은 “보건지소가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정은 강정마을의 완전한 공동체 회복과 마을 발전 사업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원 지사는 강정보건지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강정마을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마을이 잘 발전해야 한다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제주도와 서귀포시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강정마을을 위한 공동체 사업들이 착실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