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좌남수 의장 “제주도 내년 예산안 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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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6 17:27 조회1,4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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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도교육청의 내년(2021년) 예산안을 심사하는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가 오늘(16일)부터 열려 다음달 15일까지 한달여 동안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도정과 교육행정 질문지를 벌입니다.
도는 올해 본예산 5조8천229억원보다 70억원이 증가한 5조8천299억원의 내년(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오늘 원희룡 제주지사는 시정연설을 통해 “제주의 자연을 지키고 난개발을 차단하는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면서 “과거 시절에 승인받거나 절차가 진행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의 우려에 대해서도 완전히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 환경의 실질적인 방안으로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이는 국회 입법이 실행돼야 가능한만큼 전 국민의 공감대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도교육청도 예산안을 올해 1조2천61억원보다 362억원 줄어든 1조1천669억원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이석문 교육감도 시정연설에서 “‘재정 확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설 개선 기금을 투입했다”며 “연례적으로 쓰인 국외 출장비와 목적성 경비 등의 경직성 예산을 줄이는 대신, 교육 격차 해소와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 포스트 코로나19 대비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세출예산안 주요 내용에 대해 이 교육감은 “학습복지를 확대하겠다”며 “초‧중‧고 학교급별 여건을 반영,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원격 수업 질을 높이기 위해 쌍방향 원격 수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일몰 사업을 고려하더라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문화관광을 비롯해 환경, 에너지 부문의 예산감소는 제주의 가치, 제주가 지향하는 목표와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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