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철새도래지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제주 철새도래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인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항원이 검출된 분변은 지난 17일 하도 철새도래지에서 채취된 것으로,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약 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제주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즉각적인 방역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우선 도는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해당지역 내 가금농장 27호·797천수에 대한 이동제한과 임상예찰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0월부터 도내 철새도래지에서 모두 212의 분변을 채취한 뒤 정밀검사를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