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초지관리 실태조사 실시...10년간 735ha 사라져

서귀포시는 초지 이용의 효율화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이달 1이루터 11월 28일까지 초지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서귀포시가 관리하고 있는 초지 6천807ha이며, 9월30일 기준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는 법정 조사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용형태, 용도지역, 소유자별 초지 현황을 조사하며, 미이용·산림형태 초지의 이용가능성 여부 등도 파악합니다.

또한, 초지를 농작물 재배지 등으로 불법 전용해 사용하는 경우 행위자를 파악해 고발 조치하고 축산 보조사업 뿐만 아니라 농업 재해피해 보상 지원 등 각종 농업 보조사업에서 제외 조치할 계획입니다.

서귀포 내 초지면적은 농업용지 및 각종 개발사업에 의한 전용, 산림 환원 등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으며 지난 10년간 735ha의 초지가 사라졌습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 축산업의 기반이자 탄소 격리능력이 뛰어난 초지가 매년 감소함에 따라 기존 초지 활용도를 높이도록 마을공동목장 활성화,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초지 이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