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활력에 ‘탐나는전’ 갈아 넣는 제주도...4월부터 적립률 15% 상향

제주도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혜택을 15%까지 올립니다.

제주도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현행 10%에서 15%까지 높입니다.

또 1인당 월 적립한도는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역대 최대로 늘립니다.

제주도는 상향 이유에 대해 3월 말 10% 적립률 종료를 앞두고 내수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 심리 위축과 지역 경제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부족 예산안은 오는 4월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110~12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이번 적립률 확대에 따른 3개월 동안 예산 소요비용은 111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7월부터 적립률은 7%, 적립한도도 70만원으로 낮출 예정입니다.

한편 탐라는전 적립률 상향에 따른 소비 증대 효과는 입증됐습니다.

적립률 7%에서 10%로 상향했을 때 월 평균 사용액은 21.6%로 증가했고,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적립률 7%에서 14%, 한도액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조정했을 경우 39.2%까지 급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