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일 제주지방법원장 “서귀포지원 신설 적극 지원…도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거리 고려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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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3-14 13:41 조회1,2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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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일 신임 제주지방법원장이 14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김수일 신임 제주지방법원장이 “서귀포지원 신설에 대해 법원 측의 협력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법원장은 오늘(14일) 오전 10시30분 제주지방법원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법원장은 “관할 면적, 인구 수, 사건 수를 고려했을 때 서귀포지원을 설치할 요건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서귀포지원 신설을 위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서 뜻을 모으고 국회 등 관련기관에 대한 설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물리적 거리 뿐 만 아니라 심리적 거리도 멀다”면서 “서귀포 지원 설치와 관련해 도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거리감, 심정적 문제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법원장은 4·3 재심에 대해 “특별법 취지에 맞게 재심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사법·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함께 적절한 보상을 받고, 국민적 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법원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2년 사법연수원을 21기로 수료한 후 육군 법무관을 거쳐 1995년 판사로 임용됐습니다. 이후 대구지법과 수원지법,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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