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한국마사회, 제주도 공공기관 ‘유치 총력전’

제주도가 선정한 지방이전 공공기관 10곳 

정부가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앞둔 가운데 제주도가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마사회 등 10곳을 선정하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24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6월 중으로 발표하고, 하반기에 임대기관을 우선으로 옮긴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 파급효과가 큰 우량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1순위는 한국공항공사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과 항공산업 발전에 연관성을 들었습니다. 2순위 한국마사회는 제주의 말산업과 연관 시너지 효과와 제주경마장 운영을 꼽았습니다.

3순위는 그랜드코리아레저로 제주의 외국인 카지노산업과 연계해 발전 가능성을 엿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4순위는 한국법인 한국폴리텍, 5순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6순위는 해양환경공단, 7순위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8순위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9순위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10순위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이전기관 직원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대상기관에 제공할 인센티브 등도 마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