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버스, 현금 대신 QR코드 결제로...외국인 관광객 편의성 높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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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7-29 14:57 조회5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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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는 버스를 내세웠던 제주버스가 버스요금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7월 1일부터 시행된 ‘현금 없는 버스’ 정책에 이어, 8월 1일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14개 업체, 868대의 도내 전 버스에서 실시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자국의 결제 수단을 이용해 간편하게 제주버스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외국인 MZ세대의 경우, 버스(27.1%)와 택시(29.6%) 등의 이용 비중이 56.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동안 교통카드의 경우, 여행을 마친 뒤 남은 잔액을 환불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QR코드 결제는 제로페이가 중개역할을 담당하고, 이용자는 버스 내부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고 요금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결제하게 됩니다.
제로페이는 현재 중국 등 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알리페이, 위쳇페이 등 9개국 14개 결제 앱과 연동돼 있습니다.
제주버스 요금 QR코드 결제 수수료는 버스의 공공성을 고려해 0.9%로 낮게 책정됐습니다.
제주 버스업체는 제로페이 일반가맹점 수수료인 1.65% 적용 대상이나 제주도는 제주버스의 공공성을 강조해 결제 수수료율이 낮은 소상공인가맹점으로 등록했습니다.
이는 교통카드 결제 수수료 2.25%보다 낮은 수준으로, 제주도의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QR코드 버스 결제 시행에 맞춰 알리페이에서 8~9월 두 달 간 일반버스 50%, 급행․리무진버스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주 버스요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알리페이 앱에서 제주버스와 관광정보를 홍보할 예정입니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QR코드 결제 시스템 도입이 제주도의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도민과 관광객 등 버스 이용자 중심으로 대중교통 이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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