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풍랑·대설특보 내려진 제주 피해 잇따라…타 지역 기상악화로 항공편 결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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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1-27 15:43 조회1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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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2시15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서 강풍에 전광판에 현수막이 걸려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지역에 강풍·풍랑·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7일) 현재 제주 북부·동부·서부지역에는 강풍경보가 나머지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일 최대순간풍속은 고산(서부)이 초속 31.8m, 지귀도(남부) 초속 26m, 가파도(서부) 초속 25.7m, 우도(동부) 초속 25.5m, 마라도(서부) 초속 24.5m 등입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 산지에는 시간당 1.0~2.5㎝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한라산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으며, 1100도로(어승생~1100고지~영실입구)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로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항공편 12편(출발)이 결항하고 66편(출발 28, 도착 38)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김포·원주·군산 공항 기상 악화로 제주 출발편 일부가 결항됐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6개 항로 여객선 10척 중 5개 항로 8척이 결항했습니다.
강풍에 제주지역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36분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이 떨어지고, 오후 2시15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서 강풍에 전광판에 현수막이 걸려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또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상에 설치한 바지선 형태의 우주발사체 발사장이 거센 바람과 풍랑에 좌초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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