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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태풍급 강풍에 제주지역 하늘길·바닷길 차질…폭설에 한라산은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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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1-28 13:57 조회2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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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이틀째 눈과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8일)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됐고, 제주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한라산 적설량은 삼각봉 25.0㎝, 사제비 18.0㎝, 영실 16.5㎝, 어리목 12.0㎝, 한라산남벽 8.8㎝ 등입니다.

기상 악화로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 7곳 모두 전날에 이어 이틀째 전면 통제됐습니다.

특히, 제주도산지에는 20㎝ 내외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기온이 낮아지면서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1100도로, 516도로 등에는 도로 결빙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전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초속 10~3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애월 초속 29.5m, 고산 초속 29m, 제주공항 21.4m, 제주 20.7m, 김녕 19.1m 등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이 떨어지는 등 모두 15건의 강풍 피해가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됐습니다.

제주로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운항 계획 항공편 448편 중 국내선 출발 9편이 결항했으며, 국내선 77편(출발 30·도착 47)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김포·원주·청주·대구·군산 공항 기상 악화로 제주 출발편 일부가 결항됐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센터에 따르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6개 항로 10척 중 5척이 결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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