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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마라도 길고양이 35마리 구조...뿔쇠오리 ‘사수’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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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3-02 14:40 조회1,2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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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길공양이 포획 마라도 길공양이 포획 

오늘(2일) 오후 1시 기준 제주 마라도 길고양이 35마리가 구조됐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어제(1일)와 오늘 이틀에 걸쳐 구조한 고양이는 내일(3일) 오전 8시 바지선을 통해 마라도에서 모슬포항으로 이동합니다.

고양이들은 유산본부에 입소하고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지원을 받아 건강검진을 실시하게 됩니다.

어제와 오늘 구조는 전국단체인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대표 황미숙)과 제주지역 단체인 ‘혼디도랑’(대표 김은숙)이 함께했고, 검진과 이송에는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윤영민 교수)와 ‘혼디도랑’이 참여했습니다.

구조단체들은 포획 틀 안에 사료나 간식 등을 놓고 기다리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다만, 고양이들이 대부분 중성화 후 재 방사된 개체들이기 때문에 포획 틀 안에 들어가기를 꺼려, 구조에 애를 먹었습니다.

내일(3일)부터는 ‘제주비건’(대표 김란영), ㈔제제프렌즈, ㈔제주동물권행동NOW, ㈔행복이네협회가 봉사와 지원을 맡습니다.

한편 마라도 길공양이 반출은 천연기념물인 '뿔쇠오리'를 위협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실제로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가 마라도 잔디밭에서 길고양이의 사냥으로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뿔쇠오리 사체 4구를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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