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만성 비염·이비인후과 질환 노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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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7-28 13:17 조회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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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가 급성 부비동염에 가장 취약하고, 알레르기 비염 및 인두 질환 등의 발병률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평생 물질을 반복해 온 만큼 제주해녀는 만성적인 비염을 달고 살며, 잠수로 인한 제주해녀의 질환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제주대학교병원 해녀건강연구센터와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제주해녀 8,868명을 대상으로 코호트를 구축해 약 10년간 관찰·분석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제주해녀의 경우 찬 바닷물 속을 드나들며 오래 숨을 참아야 하고, 급격한 압력 변화에 노출되기 때문에 코와 귀, 목 등 여러 부위가 취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비슷한 환경에 놓인 잠수부들 역시 차가운 해수와 압력 변화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탓에 만성적인 점막 자극과 섬모 운동 기능 저하 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연구팀은 해녀 8,868명을 일반인 대조군 2만 6,604명과 비교했을 때, 해녀의 비강 질환 노출이 19% 더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급성 부비동염에 가장 취약해 일반인보다 발생률이 37% 높았고, 알레르기 비염도 30% 더 많이 진단됐습니다.
이러한 위험은 50세 이하일수록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염의 경우 50세 이하 해녀가 일반인보다 55% 더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제주해녀의 인두 질환은 31%, 후두 질환은 28%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장석원 제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경험적으로 알려져 있던 잠수 환경과 상기도 질환의 연관성을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신저자인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장은 “해녀 코호트는 극한 직업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희소한 연구 자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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