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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오영훈 제주지사 취임 후 첫 제주시 연두방문…"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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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2-14 16:30 조회1,3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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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늘(1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행정시 연두방문에 나섰습니다.

이번 연두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가 재도약하도록 도민과 소통하고 도정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시를 연두방문, 강병삼 제주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도정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민과의 대화에는 청년, 소상공인, 중소기업·1차산업·관광·재래시장 분야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오 지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는 현장 밀착형 대화 행정을 통해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지사는 일부 언론에서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제주관광에 대한 공격성 기사에 대해 "제주 관광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좋은데 팩트가 없다"며 "특정 분야를 갖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주관광은 다양한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이 이미 실현되고 있다"며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 등과 조만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연두방문을 통해 제시된 주민 의견을 도정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건의사항을 취합해 향후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추가 현장방문을 이어가는 등 주민 의견 반영과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오 지사는 제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제주형 행정체계 개편과 제2공항 건설 추진에 따른 지역 내 갈등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 지사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행정시장 직선제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은 법적으로 성격이 매우 다르다"면서 "행정체제 개편은 기관 통합형으로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관구성의 다양화 문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기관구성이 들어가 있는데, 이와 관련한 법률 개정안이 계속 나오게 될 것"이라며 "현 정부에서도 이 문제가 국정과제에 들어간 만큼, 계속해서 논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 지사는 제2공항 추진에 따른 지역 간 갈등 문제에 대해 "제2공항 추진에 따라 산남, 산북지역 갈등에 이어 이제 동서지역까지 갈등이 비화되고 있다"며 "이를 어떻게 해소할지, 균형발전에 대한 심도 깊은 도시계획 마련과 접근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연두 방문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추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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