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국민의 힘 4·3 망언자 태영호 국회의원 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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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2-15 16:35 조회1,3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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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늘(15일)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4·3이 촉발됐다'고 주장한 태영호 국회의원의 제명을 국민의힘에 요구했습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영호 의원이 제주에 이어 경남 연설회에서도 ‘제주4·3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사과는커녕 재차 오늘도 SNS를 통해 망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제주도민은 제주4·3이 공산 폭동이었다는 색깔론에 70여 년을 피눈물로 살아왔다"며 "통곡의 세월을 이겨내고 화해와 상생을 기치로 과거사 해결의 모범사례로 거듭나고 있는 4·3을 흔들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철 지난 색깔론이 또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물어가는 상처를, 갈등을 넘어서 평화로 나아가고 있는 제주를, 태영호 의원이 다시 갈라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정부가 정의하고, 여야 합의로 국회가 인정한 제주4·3의 진실을 부정하는 태영호 의원을 제명하고 제주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태 의원은 앞서 지난 13일 보도자료와 자신의 SNS를 통해 “4.3사건은 명백히 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고 주장했으며, 14일과 15일에도 SNS에서 “4.3사건을 유발한 장본인은 김일성”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태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제주4·3 유족회 등 4·3 단체는 물론 제주출신 국회의원들과 민주당 제주도당 등에서 규탄 성명을 내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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