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반기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확대

제주특별자치도가 경기침체에 따른 농어가 경영난 해소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하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을 확대합니다.

제주도는 전국 최저 수준인 연 0.7% 저금리로 신청액 전액을 지원해 농어가 금융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하반기 융자 신청액이 당초 공고액 2천440억원보다 719억원이 초과된 3천159억원이 접수됐으나, 지원 규모를 3천160억원으로 확대해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청 내역을 보면 신규 신청이 1천381억원, 상환기간 2년 만기가 도래한 연장 신청이 약 1천778억원입니다.

제주도는 이상기후와 고금리 등으로 악화된 농업 환경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농어촌진흥지금 융자 지원 총액은 5천720억원에 달하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인 연근해어선 한시적 특별융자는 지원 대상을 도내 전 업종 조업 어선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는 최근 어획량 감소와 어업 경비 증가로 어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농어가 및 생산자단체는 8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서 융자 추천서를 발급받은 후 금융기관을 방문해 융자를 실행하면 됩니다.